제목 | [이데일리] 21.11.01 "청년들이 바라보는 남북미래는?…신한반도 구상 나온다" | 작성일 | 2021-11-15 16:21 |
글쓴이 | 한반도평화경제포럼 | 조회수 | 4,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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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관계 미래 세대인 ‘청년’이 중심이 돼 한반도 미래를 구상하는 공론의 장(場)이 마련된다. 또한 청년 주도의 남북교류 및 남북경제협력(경협) 사업 모델을 모색·발굴하고, 신한반도체제의 공동체 미래를 위한 신구 세대 간 대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사장 안봉락)은 이달 3일부터 ‘청년과 함께 그려가는 우리 한반도’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바라보는 남북관계에서 한반도 미래를 찾아보는 행사를 잇달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포럼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 및 △‘세대 간 대화’(11월 3~5일 용산전자랜드 랜드홀)를 시작으로 △‘2021 피코노미컵: 평화경제 가상투자 청년 데모데이’(11월 20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 등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먼저 첫 일정인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은 독일에서 과학 분야의 대중화를 위해 2008년 시작한 과학대중강연 경연 사이언스 슬램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 문화, 스포츠, 인프라와 통일분야 청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시민공감단의 공감투표 등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경연 형식으로 치러진다.
도시 분야에서는 ‘10만 청년 이주의향서’에 기반한 남북합작도시 청년 서울의 꿈이 그려지고, 스포츠 분야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선수위원의 비무장지대(DMZ) 남북공동선수촌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한다.
또 통일 분야에서는 남북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DMZ 통과 허가권을 유엔사에서 우리 정부로 이관하는 제안 등이 이뤄질 방침이며, 문화 분야에선 청년 시인, 음악가, 화가 등이 직접 참여해 각각 통일 이후의 국호와 국가, 국기에 대한 재미있는 제안이 나올 예정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남북의 도로가 열릴 때 청년들이 하고 싶은 도로 여행과 마식령 스키장을 MTB의 메카로 만드는 구상 등 청년들의 꿈을 이야기하게 된다.
두 번째 행사인 ‘세대 간 대화’는 ‘과거의 미래세대가 묻고 현재의 미래세대가 답한다’는 형식으로 열린다.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 발표자 및 코디네이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남북관계는 뭐니?’라는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세대 간 대화는 ‘청년이 묻고 000가 답한다’는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신구세대의 공감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 ‘2021 피코노미컵: 평화경제 가상투자 청년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기존 남북교류협력을 넘어 미래세대의 주요 관심사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결합한 창의적 아이디어 경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피코노미컵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북관계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투자전문가와 남북전문가들의 평가와 온·오프라인 가상투자자들의 투자를 통해 순위가 가려진다.
이를 위해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은 300명의 가상투자자를 모집, 가상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은 통일부장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으로 부문별 상장 및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포럼 측 관계자는 “피코노미컵은 ‘신한반도체제’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으로, 남북경협과 인도적 지원 사업, 신한반도체제 공론화를 위한 사업, 국제사회 연계사업 등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에 대한 다양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확산시켜나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갈등과 분쟁을 넘어 우리 공동체의 미래에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사장 안봉락)은 지난 2018년 11월 평양에서 개최된 기업인대회가 모태가 되어 이듬해인 2019년 5월 설립됐다. 이후 기업인이 참여하는 남북경협과 청년 참여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외교·안보 중심의 남북관계를, 시민들의 삶과 곧 다가올 미래의 이슈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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