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뉴시스] 19.08.20 김연철 통일 "평화라는 땅 위에 경제라는 꽃 피워야 할 때" | 작성일 | 2019-09-06 11:38 |
글쓴이 | 한반도평화경제포럼 | 조회수 | 4,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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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평화경제는 전쟁 폐허 속에서 출발"
"한반도 정세, 평화경제 필요성 더욱 부각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0일 "이제 평화라는 땅 위에 경제라는 꽃을 피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석, 축사에서 "지난해 남북의 정상은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함께 천명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남북관계가 잠시 주춤하고 동북아 정세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남과 북이 상호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철도, 도로와 같은 남북 교통망이 연결된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교량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미래가 행운처럼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긴 세월의 대립과 불신이 있었던 만큼,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남북 간 신뢰가 회복되어야 가능한 일이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평화경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평화경제의 상징적 사례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1951년 출범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유럽의 평화경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출발했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는 오히려 평화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사업부터 차근차근 이행하면서, 향후 분야를 넓히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 분업체계의 혼돈 속에서 평화경제는 우리의 핵심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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