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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EWS1] 19.08.20 "앞으로 가는 역사를 되돌릴 수 없다…남북평화경제 위해 노력" 작성일 2019-09-05 16:29
글쓴이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조회수 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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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에서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남북 경제교류 및 협력 확대에 따른 '신한반도 체제'에서의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 출범하는 민관 거버넌스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이다. 2019.8.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앞으로 가는 역사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 남북 경제의 동시 발전을 통해 이익의 민족적 공유를 창출하고 세계 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

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이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에서 환영사에서 말한 내용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통일부, 서울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과 공동 후원으로 개최한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에서 남북간 경제 협력을 통해 한반도 중심의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연이어 나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포럼 축사를 통해 "경제로 남북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고 정주영 회장의 유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다"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지난 6월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자리를 맴돌고 있지만, 전경련은 한반도평화경제포럼 등과 함께 북한 경제재건을 위한 여건 조성과 남북 상생 산업협력을 이끌어낼 공동의 프로젝트 발굴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은 토론에서 "평화경제 구조가 정착되면 그동안 한반도는 전쟁의 진원지에서 평화의 발원지가 될 것"이라면서 "동북아 질서를 이끄는 기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목표를 갖고 평화 경제 교류 협력 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인성 이사장은 "한반도에 역사가 새로 쓰이는 역사적 대 사변에 우여곡절이 없을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우여곡절에서 실패에서 인내를 배우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사업부터 차근차근 이행하면서 향후 분야를 넓히고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또한 "북한의 경제 발전으로 우리 경제가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목표 수립과 추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은 평화가 경제발전을 가져오고 경제가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선순환 구조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자유로운 남북 경제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지난 5월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덕룡 한반도평화경제포럼 명예이사장, 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 지사, 천정배·정병국·김영춘·원혜영·박병석 국회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임강택 통일연구원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소장, 유병규 HDC 부사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신한반도체제에 대한 논의와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기업-정부 역할, 민관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편 전경련은 이번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출범을 계기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는 민간경제계 공동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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